'저스티스 리그'가 '원더우먼'을 넘지 못했다.
19일(현지시각) 박스오피스 모조에 의하면 영화 '저스티스 리그'의 북미에서의 첫 주말 오프닝은 9600만 달러(한화 약 1052억 원)에 그쳤다.
이는 올해 5월 개봉해 여성 감독으로서 최초로 1억 달러가 넘는 오프닝을 기록했던 '원더 우먼'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 '원더 우먼'은 첫 주말 오프닝에서 1억 50만5천 달러(한화 약 1124억 원)를 기록하며 여성 감독으로서는 최초로 1억 달러 오프닝을 돌파, DC의 새로운 효자가 됐다.
그러나 '저스티스 리그'는 슈퍼맨, 배트맨, 원더 우먼, 아쿠아맨 등 DC 히어로들의 총출동에도 '원더 우먼'의 첫 주말 오프닝인 1억 달러에도 미치지 못해 체면을 단단히 구겼다. 특히 '저스티스 리그'는 당초 기대와는 달리 개봉 후 혹평이 쏟아지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성적에도 먹구름이 낀 상태라, 흥행 추이에 이목이 집중된다.
해외 성적에서는 그나마 선전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이 5100만 달러(한화 약 559억 원)로 1위를 거뒀고, 그 뒤를 브라질, 영국, 멕시코가 이었다. 우리나라는 해외 시장 중 880만 달러(한화 약 96억 원)로 5위에 올랐다.
과연 '저스티스 리그'가 앞으로 반등의 기회를 마련할지, 아니면 이대로 DC 히어로의 체면을 구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사진] 공식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