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라모스, "팀을 위해서라면 수백 번이라도 피 흘릴 수 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1.20 10: 24

[OSEMN=이인환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의 주장인 세르히오 라모스가 팬들에게 빠른 복귀를 약속했다.
레알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서 열린 2017-2018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경기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치열한 혈투였다. 양 팀 도합 21개의 슈팅에도 골은 없었다. 치열한 혈투는 경고장만 남겼다. 무려 8개의 옐로 카드가 나왔다. 라모스는 이 경기 전반 37분 상대팀 루카스 헤르난데스와 충돌로 코뼈를 다쳐 경기장에 쓰러졌다.

라모스는 치료 이후 그라운드로 복귀했으나, 결국 후반 시작과 동시에 페르난데스 나초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떠나야만 했다. 언론에서는 라모스가 최소 2~3주 가량 결장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병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레알은 믿었던 'BBC'라인의 부진으로 리그에서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FC바르셀로나(승점 34점, 11승 1무)은 커녕 발렌시아(승점 30점, 9승 3무)와도 차이가 벌어졌다. 승점 24점(7승 3무 2패)의 레알 입장서 수비진의 중심인 라모스의 이탈은 뼈아프다.
이러한 팀 사정때문에 일부 언론에서는 라모스가 팀을 위해서 수술을 대신해서 안면 보호대를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기도 했다. 
라모스는 20일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빠른 복귀를 약속했다. 그는 부상으로 피를 흘리는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나는 (레알 마드리드) 앰블럼, 이 셔츠를 위해서라면 수백 번이라도 피를 흘릴 수 있다. 지지해줘서 감사하다. 빠르게 복귀하겠다"고 메세지를 남겼다.
라모스는 메시지뿐만 아니라 레알의 주장답게 해쉬태그도 '할라마드리드'로 팀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나타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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