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이 고준희와 토니안의 첫 만남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붐은 토니안을 위해 고준희와의 깜짝 만남을 준비했다. 앞서 토니안은 이상형 월드컵에서 고준희를 최종 이상형으로 꼽았었다.
이에 붐은 토니안에게 정장을 차려 입고 오라고 주문했고, 의문의 트럭을 타고 어디론가로 향했다. 그곳은 바로 고준희가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 촬영장. 그리고 트럭의 정체는 고준희에게 선물하는 편의점 투드 트럭이었다.
토니안은 자신에게 말 한 마디 없이 이런 자리를 준비한 붐을 타박하며 민망해했다. 혹여나 이렇게 직접 찾아오는 것이 민폐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앞섰다. 그는 고준희가 등장하자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부끄러워했다.
고준희는 토니안과 붐이 준비한 편의점 트럭을 보며 신기해했다. 계속 웃는 고준희를 본 김정은은 "제가 준희 씨를 아는데 싫어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연출자인 곽승영 PD는 20일 OSEN에 "오전 11시쯤 도착을 했고, 1시간 정도 촬영을 예상했다. 그런데 워낙 현장 분위기도 좋고 재미있어서 분량이 늘어났다"라며 "현장에 있던 모든 분들이 편의점에 만족해했다. 커피차나 밥차와 달리 자신들의 기호에 맞게 선택을 할 수 있다 보니 더 좋아하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준희 씨와 함께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는 진구, 김성균 씨도 잠깐 출연한다. 촬영이 딜레이되면서 점심 시간이 되다 보니 함께 편의점 구경을 하다가 대화를 잠깐 나눈 것"이라고 전해 이후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parkjy@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