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가 정용화와의 키스신을 방송으로 접하고 놀랐다고 털어놨다.
이연희는 20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금토드라마 '더 패키지' 종영 인터뷰에서 "일단 키스신을 찍을 때 국내 날씨가 너무 추웠다. 12월이었고, 밤에 촬영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키스신을 한 번에 가자. 그냥 끝내자'고 생각했다. 추워서 더는 못 참겠다라는 심정으로 찍었다. 또, 외딴섬에 떨어진 낯선 남녀가 불붙은 장면이라고 생각해 애정에 있어선 거침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여자니까 어떻게 표현하기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앞서 '더 패키지'를 통해 공개된 이연희, 정용화의 키스신은 로맨틱하고 리얼한 모습으로 방송 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연희는 "다행히도 (정)용화가 잘 해줘서 좋았다. 좋은 장면이 나왔다"며 "사실 나도 보면서 '수위가 저 정도였나?" 싶었다. 그 정도는 아닐 줄 알았는데 깜짝 놀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이연희는 인터뷰 내내 상대 배우 정용화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연희는 "정말 많은 끼를 가지고 있다. 뮤지션으로 천재적인 영감도 있더라. 촬영 중간 핸드폰 앱으로 게임하는 것처럼 음원을 만들었다. 갑자기 영감이 떠올랐다고 했다. 진지하기보다는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만들어 재밌기도 했다. 다양한 끼를 가지고 있고 재능이 많구나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연희는 "용화는 연기를 할 때도 거침이 없었다. 마루처럼 순수하면서 사랑에 있어서 빛이 나는 그런 연기를 잘 소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hsjssu@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