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 강정호(30·피츠버그)가 오래간만에 타점을 추가했다.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소속으로 윈터리그에 출전하고 있는 강정호는 20일(한국시간) 티그레스 델 리세이와의 경기에 선발 6번 3루수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1할3푼3리에서 1할3푼8리로 조금 올랐다.
강정호의 타점은 지난 11월 6일 티그레스 델 리세이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윈터리그 10번째 타점이기도 하다.
2회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친 뒤 후속 타자의 안타 때 홈을 밟아 기분 좋게 출발한 강정호는 3회 두 번째 타석과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8-1로 앞선 6회 1사 3루에서는 3루수 방면 땅볼 때 타점을 올리며 이날 타석을 모두 소화했다.
한편 아길라스 시바에냐스는 이날 타선이 장단 16안타로 폭발하며 10-1로 크게 이겼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