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을 기다리고 있다".
KIA와 20승 투수 양현종(29)의 협상이 언제 결론이 날 것인지 관심이다. 양측은 뭍밑에서 잔류협상을 진행중이다. KIA 구단은 조건을 이야기했고 양현종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 양현종은 제시받은 조건을 받아들일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조건을 역제시 할 것인지 선택하게 된다.
구단관계자는 20일 전화통화에서 "양현종 투수가 한국시리즈 이후 계속 바빴다. 여기저기 언론사 방문도 했고 시상식도 참석했다. 그 와중에서도 만나기도하고 전화를 통해 계속 이야기를 해왔다. 지금도 계속 조율중에 있다고 보면 된다. 구단의 조건도 제시했고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한국시리즈를 마치고 공식 석상에서 "내년에도 KIA에서 뛰겠다"고 자주 말했다. 구단도 양현종의 잔류를 환영하고 있다. 내년 보류선수 명단에 이름을 넣었다. KIA 팬들도 대환영하고 있다. 그러나 계약이라는 것이 서로 생각하는 수준이 다를 수도 있다. 현재 그 접점을 찾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로서는 재계약 타결 시점은 아직은 알 수 없다. 양현종은 공식적인 스케줄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느라 가족을 챙기지 못했다. 12월에는 초순부터 중순까지 시상식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결국은 지금이 여행 등 가족을 온전히 챙길 수 있는 시간이다. 따라서 계약 시점이 12월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대우 조건도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올해 양현종의 연봉은 15억 원이었다. 정규리그 20승, 한국시리즈 1승1세이브 우승 일등 공신의 성적을 냈다. 구단도 성적에 대한 예우를 해줄 방침이다. 국내 최고급 대우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7시즌 KBO리그 연봉 1위는 25억원을 받은 롯데 이대호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