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웬수들' 김흥동 PD와 배우들이 방영을 앞둔 남다른 각오를 공개했다.
20일 오후 서울 MBC 상암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는 새 일일드라마 '전생에 웬수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주연 최윤영, 구원을 비롯해 안재모, 고나연, 한진희, 이보희, 금보라, 최수린 등이 참석했다.
김흥동 PD는 "우리 드라마는 악연으로 묶인 두 가족 안에서, 사랑하는 남녀들이 어떻게 그들의 사랑을 쟁취하는지 보여준다. 또, 과거의 잘못 얽힌 악연을 잘 풀어가느냐, 현재의 삶에서 웬수보다 괴롭히는 가족과의 문제를 어떻게 슬기롭게 풀어가느냐 등 어느 정도 답을 줄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흥동 PD는 전작 '모두 다 김치'(2014) '사랑했나봐'(2013) 등을 통해 김치 따귀, 주스 폭포 등 화제의 장면을 만들면서 관심을 받았다.
김 PD는 "주스 폭포, 김치 따귀 등의 장면으로 인해 매번 작품할 때마다 질문이 쏟아졌다. 근데 내가 세 작품 째 아무것도 안 하고 잠잠히 있다. 반성하고 있다. 기대에 넘어서는, 진정성있는 임팩트 있는 장면을 1개도 아니고 2개 이상 하겠다"고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이틀 롤을 맡은 최윤영은 "정말 신인 때보다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 상대 배우 구원과도 통하는 게 많다. 우리 뿐만아니라 스태프도 너무 열심히 하고 애정이 많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스타 변호사 민지석을 연기하는 구원은 "촬영 전 연구를 많이 했고, 차별성을 어디다 둘까 고민했다. 민지석이 완벽하다 싶을 정도로 멋진 남자라서, 실제 나도 좋은 사람이 돼야겠다 생각했다. 현재 감독님한테 이런 저런 조언을 많이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연 배우 최윤영, 구원은 물론, 한진희, 이보희, 금보라 등 대선배들도 "재밌고, 좋은 드라마를 만들겠다"며 시청률에 자신감을 보여 작품을 기대케 했다. '돌아온 복단지'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7시 15분 첫 방송./hsjssu@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