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쉽지 않았는데 선수들의 헌신 덕에 우승해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2017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클래식과 챌린지로 나눠 한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들을 선정했다. 클래식은 말 그대로 '전북천하'였다.
전북의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이끈 최강희 감독은 지난 10월 8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개인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최강희 감독의 200승은 김호 감독(207승), 김정남 감독(210승)에 이어 역대 K리그 사령탑으로는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특히 최강희 감독은 최단 기간, 단일 클럽 최초의 200승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자연스럽게 K리그 시상식서 최강희 감독이 클래식 감독상을 차지했다. 최강희 감독은 "감사하다. 영광스런 자리를 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이번 시즌 쉽지 않았는데 선수들의 헌신 덕에 우승해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명문팀이 되기 위해서는 우승도 우승이지만 팬들의 응원과 프런트의 헌신적인 지원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K리그가 축소되고 있지만 내년 ACL에서 자존심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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