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리그 MVP의 주인공은 이재성(전북 현대)이었다.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2017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클래식과 챌린지로 나눠 한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들을 선정했다. 클래식은 말 그대로 '전북천하'였다.
K리그를 빛낸 최고의 별 '최우수 선수(MVP)'에는 전북의 이재성이 선정됐다. 이재성은 올 시즌 자신의 커리어 하이 기록인 8골-10도움을 달성하며 공격 포인트 18개를 기록했다. 언론사 투표로 치러진 MVP 투표에서 이재성은 총 133표 중 69표를 차지하며 51.9%의 득표율로 MVP의 영예을 안았다. 차점자 조나탄(수원)은 49표(36.8%)를 기록했다.
이재성은 이날 K리그 우승과 베스트 11에 이어 MVP까지 휩쓸며 2017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이재성은 "감사하다. 혹시나 몰라서 연습을 해왔는데 막상 무대 오르니 너무 떨린다.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재성은 "이번 시즌 팀 모든 선수들이 훈련했고 열심히한 결관데 나 혼자 영광을 누리는 것 같아서 죄송하다. 전북 현대라는 팀을 만나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 제가 꽃이 되기 위해서 최강희 감독님이 있었다. 감독님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싶다. 코치나 스태프, 구단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재성은 "K리그 최고의 팬들인 전북 팬들에게 감사핟. 팬들 덕분에 행복했고 큰 힘이 됐다"며 "내가 가장 사랑하는 가족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보낸다. 너무나 사랑하고 감사하다"며 "모든 팀 동료들 덕에 이렇게 활약할 수 있었다. 이 상의 영광을 팀 동료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이재성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내가 노력하는 축구를 하며 이런 상을 받을 수 있어 행복하다. 초심 잃지 않겠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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