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이 이번 주 드디어 돌아온다. 무려 11주만. 이에 따라 '무한도전' 멤버들과 제작진들도 바빠졌다. 한강 촬영부터 국회 방문까지, '무한도전'의 '열일'이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MBC '무한도전' 측은 20일 OSEN에 "이번주 '무한도전'은 '무한뉴스'로 진행된다"며 "지난 봄 '국민의원' 특집 때 국민 대표들과 함께 대한민국에 만들어졌으면 했던 법들을 논의한 바 있는데, 그 때 함께 해주셨던 국회의원 5분들이 최근 대부분 발의를 해주셔서 관련 취재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무한도전' 팀은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깜짝 촬영을 진행했다. 유재석, 양세형, 하하 등 멤버들의 국회 방문은 SNS상에 인증샷이 게재되면서 알려졌다. '무한도전' 측이 밝힌대로 '무한도전' 측은 지난 4월 '국민의원' 특집을 진행했다. 당시 의원들은 '국회의원 면담 법안'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냈는데, '무한도전'은 국회의원들의 발의 내용을 '무한뉴스'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무한뉴스'의 특성상 멤버들의 근황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을 예정. 파업을 하고 있던 10주간 멤버들에게도 무수히 많은 일이 있었던 바, 진솔한 고백 타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무한도전'은 9월 4일 시작된 MBC총파업으로 인해 타 예능 프로그램과 함께 방송을 중단해왔다. 그리고 지난 지난 13일 진행된 제 8차 임시 이사회에서 MBC 김장겸 사장 해임안이 가결, 72일 만에 총파업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MBC 예능 프로그램은 15일부터 순차적으로 방송을 재개해왔다. 기존 녹화분이 있었던 '라디오스타', '나혼자산다' 등을 시작으로 '무한도전'은 오는 25일 파업 후 첫 방송된다. '무한도전' 측은 "우선 16일 멤버들과 간단히 첫 녹화를 진행하고, 다음 주 25일부터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멤버들은 이날 한강에 모여 녹화를 진행했고, 이는 SNS를 타고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20일 정기 녹화일은 아니지만 국회의원들을 만나 '국민의원' 후속 내용을 카메라에 담았다. 길었던 파업의 끝, 가을을 지나 이제 겨울을 앞두고 있는 지금, '무한도전'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으로 가득 차오르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MBC,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