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상공회의소(대표 바바라 촐만)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대표이사 사장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및 BMW 그룹 코리아(대표이사 사장 김효준)와 함께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 ‘아우스빌둥’의 제2기 채용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11일과 18일, 두원공과대학교와 여주대학교에서 각각 진행된 제2기 채용 설명회에는 미래 자동차 전문가를 꿈꾸는 고등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총 600여명이 참여해 독일식 일 ∙학습 병행 프로그램 아우스빌둥에 대한 정보를 얻어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한독상공회의소 아우스빌둥 프로젝트 매니저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BMW 그룹 코리아의 프로젝트 담당자, 대학 교수진이 참석해 우수 학생 유치에 직접 나섰다. 프로그램 취지부터 채용 과정, 커리큘럼, 과정 수료 후 혜택 등 프로그램 전반을 설명하고, 근무 환경과 전형과정을 비롯해 다양한 주제의 질의응답도 오갔다.
아우스빌둥 제2기 프로그램은 2018년 4월부터 시작해 서류전형 및 필기, 인성검사, 면접전형을 거쳐 같은 해 9월부터 시작되며, 특성화 고등학교와 마이스터고 등의 자동차학과 재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다. 과정 수료 후에는 대학의 전문학사 학위는 물론, 독일연방 상공회의소와 각 업체가 부여하는 교육 인증서를 함께 획득하게 된다.
지난 9월 국내 첫 도입된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독일의 일⋅학습 병행 교육과정 중 자동차 정비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아우토 메카트로니카(Auto-Mechatroniker)’로, 독일 등 아우스빌둥이 도입된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동일한 자격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취업 시에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86명의 아우스빌둥 1기 학생들이 독일차 양사의 지원 아래 안정적인 급여와 현장 실무교육과 학교 이론교육이 결합된 총 3년간의 커리큘럼에 참여하고 있다.
한독상공회의소 수잔네 뵈얼레 아우스빌둥 프로젝트 매니저는 “아우스빌둥은 국내의 젊은 인재들에게 미래를 위한 힘찬 도약의 발판이며, 기업의 입장에서는 필요한 고숙련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00c@osen.co.kr
[사진] 지난 11일, 두원공과대학교에서 열린 아우스빌둥 제2기 채용 설명회에서 참가 학생이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지난 18일 여주대학교에서 열린 채용 설명회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