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AMA 점령기③] "하루종일 방탄부심"..포토스토리 그날의 영광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1.21 06: 59

"인터내셔널 슈퍼그룹, 방탄소년단"
미 TV 데뷔 무대가 이 정도다. 핑크, 레이디 가가, 셀레나 고메즈,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쟁쟁한 팝스타들을 제치고 17번째 중 16번째 무대에 섰다. 시상식 전부터 이들을 기다리는 목소리는 곳곳에서 터져나왔고 객석 카메라에 비칠 때마다 관객들은 환호했다. 
본 무대는 오죽했을까. 방탄소년단이 무대에 오르자 공연장 지붕이 날아갈 듯 함성이 쏟아졌고 환상적인 퍼포먼스에 객석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다음 시상자가 객석의 흥분을 가라앉힐 정도. 19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연장에서 열린 '2017 AMA' 속 방탄소년단이 장식한 페이지다. 

넘사벽 클래스를 자랑하며 성공적으로 미국 데뷔 신호탄을 터뜨린 방탄소년단, 그날의 기록을 사진으로 살펴봤다. 
◆"오마이갓 BTS!!!!"
약속된 시간 방탄소년단이 '2017 아메리칸뮤직어워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 포토월에 섰습니다. 지난 5월 '2017 빌보드뮤직어워드'에 이어 두 번째 미국 시상식 참석이라고 한결 여유로운 멤버들의 표정인데요. 여기서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은 방탄소년단은 인터뷰 부스로 향하려고 했지만 끝없이 쏟아지는 매체 인터뷰 요청과 인증샷 때문에 1시간 후에야 마이크를 잡을 수 있었죠. 여러모로 자랑스러운 시작입니다. 
◆"이게 바로 방탄소년단의 환상적인 DNA"
단 5분이면 충분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절친' 체인스모커스의 엄청난 칭찬과 소개를 받으며 무대에 오르자 객석은 순식간에 흥분의 도가니가 됐죠. 방탄소년단은 여유로우면서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자신들의 미국 데뷔 무대를 훌륭하게 완성했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자랑스럽고 멋진 대한의 DNA네요.
◆"미국 데뷔 무대가 이 정도"
바다 건너 온 아시아 청년 7명에게 팝의 고장 미국이 단단히 매료됐습니다. 특히나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칼군무와 흠 잡을 데 없는 라이브의 조화가 일품이었죠. 우리가 봐도 멋진데 이런 아이돌을 볼 기회가 많지 않은 미국인들은 어땠을까요? 흑인 남성 팬들을 춤추게 만들고, 금발의 여성 팬들을 한국어로 노래하게 만든 방탄소년단 클래스랍니다. 
◆"나도 반했네 BTS"
이번 시상식은 미국 전역에 생중계로 전달됐죠. 방탄소년단의 퍼포먼스가 끝난 후 미국 구글 트렌드 검색 순위에 이들에 관한 키워드가 등장했는데요. 최소 100만 명 정도가 검색한 걸로 보입니다. 원래 방탄소년단을 알고 있던 팬들은 물론, 몰랐지만 무대를 보고 반한 팬들도 대거 늘어난 거겠죠. 반할 수밖에 없는 방탄소년단이니까요.  
◆"영원히 함께니까, DNA"
방탄소년단이 미국 시상식에서 한국어로 된 노래를 불렀고 엄청난 찬사와 호응을 이끌었는데요. 전 세계 아미 팬들은 종일 방탄소년단 팬이라는 자부심으로 싱글벙글 웃었죠. 그리고 이들을 그저 흔한 아이돌로 치부했던 편견과 선입견도 모두 날아갔고요. RM, 진, 정국, 제이홉, 슈가, 뷔, 지민 덕에 한국인들 다 어깨를 으쓱거린 하루였답니다.  
◆"내 가수 멋지다"
무대를 마친 후에도 역시 방탄소년단을 향한 카메라 플래시는 쉴 새 없이 터졌는데요. 멤버들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이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까지 올 수 있을 거라 생각 못했는데 공연까지 하게 돼 꿈만 같았다. 미국 시상식에서 한국어로 된 음악을 한다는 것 자체로 굉장히 영광스럽다"며 활짝 웃었죠. 방탄소년단 덕분에 '방부심' 뿜뿜한 전 세계 아미 팬들이랍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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