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르 이즈리얼 오른 미스포츈 등 프리시즌 관심의 대상이었던 챔피언을 꺼내든 그리핀이 라이벌 APK를 2-0으로 가볍게 요리하면서 KeSPA컵 8강에 올라갔다.
그리핀은 20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SPA컵 2017 LOL' 1라운드 16강 APK와 B조 경기서 챔피언의 특성을 십분 살리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그리핀은 오는 26일 아프리카 프릭스 1라운드 8강서 격돌하게 됐다.
1세트부터 그리핀의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APK가 소규모 교전에서 이득을 챙겼지만 그리핀은 스노우볼을 통해 글로벌골드서 APK를 앞서나갔다. 23분 전투가 결정적이었다. 대승을 거둔 그리핀은 바론 버프를 취하면서 단숨에 주도권을 거머쥐었다.
글로벌골드 격차를 1만까지 순식간에 벌린 그리핀은 두 번째 바론 사냥 이후 35분 APK의 넥서스를 불태우면서 1세트를 11-4로 손쉽게 가져갔다.
기선을 제압당한 APK가 2세트 초반 적극적으로 탑을 공략하면서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한 타에서 실수를 연발하면서 자멸했다. 6-6 상황에서 연달아 두 번의 한 타 대승을 거둔 그리핀은 27분 미드 억제기까지 밀어붙이면서 승기를 잡았다. 글로벌 골드 격차는 어느덧 8000 차이가 났다.
그리핀은 2분 뒤인 29분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1라운드 8강 티켓을 가져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