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복단지' 이필모 죽음의 비밀이 드러났다.
20일 방송된 MBC '돌아온 복단지'에서는 박서진(송선미 분)과 은혜숙(이혜숙 분)가 복단지(강성연 분)를 찾아가 합의를 종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서진과 은혜숙은 복단지에게 합의서를 주며 도장을 찍게 종용했으나, 복단지와 오학봉(박인환 분)은 "내 자식 죽여놓고 합의?"라고 말하며 합의서를 찢었다. 복단지 측은 인면수심 격 행동에 분노를 금치 못했다.
그 시각, 박태중(이정길 분)은 은혜숙과 박서진에게 자수를 종용했다. 박태중은 "정확하게 일주일 줄테니 그 안에 자수해라. 그렇지 않으면 내 손으로 당신 구속시킬 것이다. 알아서 자수해라. 서진이 엄마라서 농락했어도 참는거다. 외국에 도망갈 생각 없는게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황금봉(강성진 분)은 "분명 은혜숙이 박회장에게 어떤 트집을 잡혔을 것이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한정욱(고세원 분)은 박회장에게 향해 "복단지 가족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 은여사에 대해 회장님이 본 증거가 있다면 도움을 달라"고 말했다.
한편 제인(최대훈 분)은 오민규 사고와 관련, 목격자 진술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서진은 제인이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제인은 "왜 그랬어? 왜 그랬냐고. 내가 널 위해 어떤 짓까지 했는데. 나한테 왜 그랬냐고"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제인은 "이제 내가 널 어떻게 할 지 몰라. 이제 그만 끝내자. 나랑 같이 다 밝히고 들어가자"고 자수를 제안했다. 박서진은 "내가 왜? 뭘 밝히고 들어가"라고 말하자, 제인은 "그럼 내 손으로 널 집어넣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서진은 "너도 이제 살 의미 없잖아. 그러니까 나랑 같이 가자. 그만 우리 같이 가자"라고 말하며 함께 죽으려 했다. 제인은 사고 영상을 복단지에게 보냈다. 복단지는 은혜숙이 오민규의 병실을 들렀다가 그를 죽게 만드는 영상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돌아온 복단지'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