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복단지' 드디어 권선징악이 시작됐다.
20일 방송된 MBC '돌아온 복단지'에서는 오민규(이필모 분)의 죽음에 은혜숙(이혜숙 분)의 얽혀 있고, 그 증거를 복단지(강성연 분)이 얻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혜숙과 박서진(송선미 분)은 자신들의 죄를 덮기 위해 복단지와 오학봉(박인환 분)을 찾아가 합의서를 작성하려 했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했다.
이를 알아챈 박태중(이정길 분)은 은혜숙과 박서진에게 자수를 종용했다. 그는 "일주일 안에 자수하지 않으면 내 손으로 당신을 구속시킬 것"이라 말하며 은혜숙 박서진을 서서히 목죄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제인(최대훈 분) 역시 기적적으로 회복하며 복단지의 복수극에 힘을 보탰다. 은혜숙이 오민규를 죽게 만드는 영상을 가지고 있던 제인은 마지막으로 박서진을 불러 자수를 권했으나, 박서진은 이를 무시했다.
이에 제인은 "그럼 내 손으로 널 집어넣겠다"고 말하며 복단지에게 영상을 보냈고, 복단지는 제인으로부터 받은 영상을 보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박서진이 아닌 은혜숙이 오민규를 죽인 범인이었던 것.
이를 통해 '복단지'는 서서히 권선징악의 시작을 알렸다. 117회에 이르는 동안 이렇다할 복수극 한 번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고구마 드라마'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으나, 이번 회차를 계기로 반전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과연 '복단지'가 속 시원한 사이다 권선징악을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돌아온 복단지'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