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소년소녀'에서 한예슬과 이상우의 가상결혼이 종료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20일 방송된 MBC월화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연출 이동윤,극본 이선혜)'에서는 사진진(한예슬 분)과 공지원(공지원 분)의 관계를 알게 된후, 소니(이상우 분)가 가상 부부를 정리했다.
이날 사진진은 소속사 대표를 찾아가 "나 연애해, 남자친구 생겼다"고 선언, 심지어 그 상대가 안소니(이상우 분)의 동생인 공지원(김지석 분)이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소속사대표는 "우결 정리하자, 스캔들 나면 큰일이다"면서 이를 수습하기에 나섰으나, 진진은 "내가 직접하겠다"며 우결 PD를 찾아갔다. 이어 진진은 솔직하게 모든걸 털어놓으며 우결 하차까지 발표했다.
진진은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연인인 지원을 찾아가 "우결 그만하기로 했다, 모두에게 말했다"면서 "넌 그냥 잘했다고 해주면 된다"는 말과 함께 자신을 걱정하는 지원을 되려 위로했다. 지원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더니, 이내 그런 진진의 머리를 쓰담아주며 미안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진진은 지원에게 아이처럼 시시콜콜한 얘기를 다 전하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 지원은 형 소니를 만나러 갔고, 진진과의 관계를 고백했다, 소니는 이를 받아들이며, 두 사람은 다시 형동생 사이의 돈독한 우애를 다질 수 있게 됐다.
한편, 진진은 母 미경이 녹내장이 걸렸다는 사실을 아렉 됐다. 이를 뒤늦게 알게 된 진진은 지원에게 "왜 말 안했냐, 나만 몰랐다"면서 "난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지원은 그런 진진을 말 없이 포옹하며 "해드릴 수 있는 거이 있다"면서 "누나 찾으러 우리가 가자"며 어릴 때 잃어버렸던 언니를 찾으러 떠났다.
무엇보다 진진과 소니는 서로의 팬으로 남은 채, 가상부부를 종료했으며, 진진과 지원의 행복을 위해, 이를 포기한 소니의 맴찢사랑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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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세기 소년소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