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2017 아메리칸뮤직어워드(AMA)'로 미국 TV 데뷔를 성공적으로 알린 가운데 데미 로바토가 난데없이 이들을 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20일(한국 시각) SNS를 통해 데미 로바토가 "AMA는 아메리칸뮤직어워드다. 우리는 아메리칸 아티스트를 축하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글이 퍼졌다. 한국에서 온 방탄소년단이 레드카펫에 섰을 때 그가 이 같은 코멘트를 했다는 것.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걸로 드러났다. 방탄소년단보다 데미 로바토가 행사장에 더 늦게 도착했기 때문. 실제로 데미 로바토는 "오늘이 아메리칸뮤직어워드이지만 우린 모든 뛰어난 아티스트들을 축하해줘야 한다"고 말한 걸로 알려졌다.
이는 일부 해외 악플러들이 꾸며낸 영문 트윗으로 보인다. 매체들은 "이 같은 루머가 SNS에 퍼졌지만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다. 데미 로바토는 방탄소년단에 대해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으며 방탄소년단은 데미 로바토의 무대를 열정적으로 즐기는 팬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날 AMA에서 17번째 중 16번째 무대에 올라 화려한 엔딩을 이끌었다. 한국어로 된 'DNA'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치며 시상식 가운데 가장 큰 함성과 환호를 얻었다.
데미 로바토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서 OST '렛잇고'를 부른 가수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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