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타격가들의 ‘꿈의 대결’이 성사됐다. ‘몽골 복싱 국가대표’ 난딘에르덴(30, 팀 파이터)과 ‘무에타이 챔피언’ 라파엘 피지에프(24, 타이거 무에타이)의 맞대결이 확정됐다.
12월 23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5는 1부와 2부 XX(더블엑스)로 진행된다. 21일, 1부의 첫 번째 대진카드로 난딘에르덴과 라파엘 피지에프의 대진이 공개됐다.
난딘에르덴은 몽골에서 복싱 국가대표로 활약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력한 타격스킬을 매 경기 보여주고 있다. ROAD FC(로드FC, 대표 정문홍)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에서도 발군의 실력으로 8강에 올랐지만 만수르 바르나위에 막혀 4강 진출은 좌절된 바 있다.
각종 무에타이 대회를 휩쓴 라파엘 피지에프는 39승의 화려한 입식 전적을 자랑한다. 지난 6월 열린 XIAOMI ROAD FC 039에서 ‘주먹이 운다 최강자’ 김승연을 엄청난 TKO로 제압하며 ‘ROAD TO A-SOL’ 본선에 진출했지만 경기 중 입은 부상으로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ROAD FC 권영복 실장은 “화끈한 타격으로 팬들을 열광시킬 수 있는 난딘에르덴과 라파엘 피지에프의 매치업이 성사됐다. 두 선수 모두 직전 경기에서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번 시합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힌 만큼 팬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시작으로 본선, 8강을 거쳐 현재 4명의 파이터가 살아남았다. 4강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