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우효광, 듀엣송 녹음..'동상이몽2' 최고의 1분 '11.6%'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1.21 08: 19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이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며 20주 연속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의 시청률은 1부 9.8% 2부 11.0%, 최고 11.6%(이하 수도권 가구 평균 기준, 전국 평균 1부 9.1%, 2부 10.1%)로 나타났다. ‘너는 내 운명’은 전국 시청률 기준으로 이 날 처음 10%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너는 내 운명’은 자체 최고 기록 경신에 이어 첫 방송 당일부터 20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 기록을 세웠다. 이 뿐 아니라, 기업이 광고를 집행할 때 중요 기준으로 삼는 '2049시청률'도 5.1%로 이 날 방송된 지상파, 케이블, 종편 전 채널 프로그램을 압도하며 통합 1위에 등극했다.
 
이 날 '너는 내 운명'에서는 웨딩플래너를 만난 장신영-강경준의 눈물의 웨딩드레스 현장,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듀엣송 만들기에 도전하며 가수 신승훈을 만나는 모습, 휴식 차 한국을 찾은 정대세-명서현 부부의 보양식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날 장신영-강경준 커플은 웨딩플래너와 함께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상담을 받으며 본격적인 결혼식 준비에 나섰다. 강경준은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간단하게 하고 싶다"며 스몰웨딩을 계획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두 사람은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도 입어보기로 했다. 턱시도를 입은 장경준에 이어 장신영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강경준은 다시금 장신영에게 반한 듯 한동안 말을 잃고 장신영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장신영의 모습에 강경준은 이내 눈물까지 글썽였고 이를 본 장신영도 눈물을 흘렸다. 강경준은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스튜디오에서 이 장면을 보는 장신영은 또 다시 눈물을 보였다. 장신영은 "이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 막연한 생각이 들었는데 내가 드레스를 입고 오빠가 턱시도를 입고 손을 잡을 수 있구나 생각하니까 얼굴이 빨개지고 어떻게 할 줄 모르겠더라"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강경준도 이어진 인터뷰에서 "딱 봤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왜 울었는지 모르겠더라. 나도 모르게 감정이 그렇게 되더라"라고 고백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추자현-우효광 커플은 ‘듀엣송’에 도전했다. 그간 자신들을 사랑해준 시청자와 팬들에게 보답을 하고 싶었던 두 사람이 듀엣송을 만들어 음원 수익을 기부 할 계획을 세운 것.
 
추자현은 친분이 있는 김민종을 통해 평소 자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인 신승훈에게 연락을 했다. 우효광은 신승훈에게 "횽님 안녕하세요. 우블리입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의 사연을 들은 신승훈은 흔쾌히 작곡을 해주기로 했다. 녹음을 하러 가는 날, 우효광은 차안에서 내내 신승훈의 노래를 흥얼거리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우효광은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신승훈에게 선물로 건넸다. 이에 신승훈도 “’너는 내 운명’을 보면서 연애세포를 자극받는다”고 화답했다. MC 김구라는 우효광이 신승훈 앞에서 긴장한 모습을 보고 “우리가 마치 홍금보를 보러간 것과 같다”면서 공감을 표했다. 추자현은 "작곡을 해주셨는데 저희가 노래를 망치면 어쩌냐"라고 걱정했지만 신승훈은 "좋은 일 하는 거니까 사람들과 공감하는게 중요하다"라고 격려했다.
 
신승훈은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영감을 줬다"며 일주일 만에 만들었다는 보사노바 풍의 노래를 선보였다. 연말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달달한 멜로디의 듀엣송을 들은 두 사람은 "너무 좋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신승훈이 직접 가이드 녹음까지 한 추우부부 듀엣송 공개의 순간은 분당 시청률이 11.6%까지 치솟으며 이 날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어 우효광은 신승훈과의 듀엣에 욕심을 보이기도 했다. 신승훈은 직접 건반을 연주하며 우효광과 'I believe’를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이 날 우여곡절 끝에 공인중개사 시험을 마친 정대세-명서현 부부는 휴식 차 한국을 찾았다. 명서현은 그간 고생한 정대세를 위해 흑염소로 만든 보약을 준비했다. 하지만 정대세는 도핑 테스트를 걱정하며 한 모금도 먹지 못했고, 아쉬운 마음에 보약 겉봉지를 핥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부부는 보양식 재료를 사기 위해 재래시장을 찾았다. 정대세의 등장에 시장 상인들도 그를 알아보고 사진, 사진 촬영 요청을 했다. 정대세는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의 모습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대세, 명서현 부부는 보양식 재료 구입에 이어 분식을 사먹으며 시장 데이트를 즐겼다.  /parkjy@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