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비와이와 그레이가 드라마 OST로 다시 만났다.
21일 복수의 가요관계자에 따르면 비와이가 오는 2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정보훈, 연출 신원호)의 OST에 참여하게 됐다. 파트너는 그레이다.
비와이는 영화 '아수라', '박열' 등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바 있지만 드라마 OST에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OST에 비와이가 참여하고, 이 곡을 그레이가 프로듀싱하며 '쇼미5' 이후 다시 만나게 된 셈이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신원호 PD가 연출을 맡고, 나영석, 신원호 PD와 드라마, 예능의 히트를 이끌어가고 있는 이우정 작가가 극본 기획을 맡은 작품이다. 일찌감치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비와이와 그레이의 OST 참여고 음악까지 주목받게 됐다.
비와이는 지난해 방송됐던 케이블채널 엠넷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5'의 우승자다. 당시 독특한 음색은 물론, 압도적인 실력과 무대 카리스마, 좋은 곡들로 화제를 모았던 참가자. 이후 비와이는 크게 주목받았고, 그레이와 사이먼 도미닉 팀은 우승자를 배출하게 된 것.
'쇼미5'부터 비와이와 그레이의 호흡은 인상적이었다. 당시 비와이가 그레이 팀의 멤버가 되면서 '니가 알던 내가 아냐', 'Day Day' 등을 발표해 히트를 기록했다. 매력이 돋보이는 랩과 중독성 짙은 비트, 세련된 감각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지난 9월 발표했던 정규앨범 작업도 함께한 바 있다. 이번 OST 협업으로 다시 한 번 비와이, 그레이 조합의 저력을 입증할 것으로 보인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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