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포항 지진으로 큰 어려움에 처한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특별 모금 생방송에 전국 곳곳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KBS는 지난 20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4시간 동안 서울 본사와 전국 9개 지역총국 그리고 지진피해 현장인 포항을 연결하는 특별 생방송 ‘포항 지진피해, 우리가 함께 합니다’를 실시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번 특별 모금 생방송에 금일봉과 함께 편지를 보내 이재민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했고, 이낙연 국무총리와 정세균 국회의장 그리고 여야 대표들도 성금 모금에 동참하며 신속한 지진피해 극복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전국에서 시민들이 성금 행렬에 대거 동참했고 드라마와 예능 등 KBS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연기자와, 개그맨, 방송인, 아이돌그룹도 참여해 지진피해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탰다.
KBS는 전국에서 이어진 온정의 손길 덕분에 어제 특별 모금 생방송에서만 17억 5천 여 만원의 성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KBS는 다음 달 15일까지, 서울 본사와 지역 9개 총국에서 포항 지진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접수를 계속할 예정이다.
▪ 문재인 대통령
- 뜻하지 않은 재난으로 고통을 당하고 계신 포항 주민들께 깊은 외로 말씀드립니다. 정부는 주민 여러분께서 하루 빨리 평안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신속한 재난복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이낙연 국무총리
- 이런 큰 불행에도 불구하고 포항시민들께서 질서를 지켜주시고 협조해 주시고 서로를 위로해 주셔서 정부로서 큰 힘이 됩니다. 수험생과 포항시민들께 감사드립니다.
▪ 정세균 국회의장
- 이재민 뒤에는 대한민국이 있고, 또 함께 걱정해 주시는 국민여러분이 계시니까 힘을 내서 열심히 잘 극복하고 새롭게 더 좋은 나날들을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이하 주요 기탁자
- 이낙연 국무총리
- 정세균 국회의장
– 심재철 국회부의장
- 박주선 국회부의장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 이정미 정의당 대표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 김동연 기획재정부장관
- 강경화 외교부장관
- 조명균 통일부장관
- 송영무 국방부장관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pps2014@osen.co.kr
[사진] KBS 지진피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