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균이 드라마에서 고준희와 정략 결혼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연기를 할 때 초라해진다"고 밝혔다.
김성균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7층 셀레나홀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언터처블' 제작발표회에서 "극 중 고준희와 정략 결혼을 하는데, 사랑하지 않는 그녀의 눈빛을 바라보는 연기 자체가 어렵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한 집에서 지내야 하는데, 고준희의 눈빛을 보면 가슴을 후벼판다. 내 자신이 한없이 초라해진다. 그래서 쥐구멍이라도 숨고 싶다. 사랑을 갈구하지만 자존심이 있으니까 티는 안 내는데 그 과정들이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고준희는 "정략 결혼이라서 결혼한 느낌은 잘 안 든다"며 "오빠 괜찮은 것 같다"고 마무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액션 추적극이다. 오는 24일 오후 11시 첫 방송./hsjssu@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