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가 데뷔 18년 차 그룹의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는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가 출연했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2년 2개월만에 신곡 ‘너의 계절’으로 컴백했다. 이날 데뷔 18주년을 맞은 플라이투더스카이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곡 ‘너의 계절’에 대해 두 사람은 “겨울에 어울리는 발라드다. 그동안은 처절한 가사의 발라드를 했다면 따뜻한 봄날이 오는 것처럼 그녀도 분명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슬픈 발라드다. 이번에는 편한 느낌”이라며 “노래들은 다 좋은데 타이틀 감일까 고민을 많이 한다. 이 곡은 녹음하면서 우리 느낌 제대로 살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브라이언의 근육질 몸을 본 지석진은 감탄했다. 환희는 브라이언에 대해 “웬만한 운동선수만큼의 운동을 한다”고 증언했다. 이에 지석진은 “저는 이런 분들이 부럽다. 제 다리는 미나리다. 콩나물이다. 그래서 반바지를 안 입는다”라며 “인터넷에 다이어트 자극 사진 검색하면 지석진 다리가 나온다. 소녀시대 윤아 다리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발표한 곡만 300곡이 넘는다는 플라이투더스카이는 본인 노래 듣고 제목이 기억 안 나는 경우가 있냐는 질문에 “너무 많이 있다. 콘서트할 때도 큐시트 짤 때 꼭 해야 할 곡만 추려도 20곡이 넘는다. 제 목소리인데도 우리 노래 아니라고 한 적도 있다”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환희는 “좋아하는 곡이라기 보다 저는 저희의 음악 스타일이 좋다. 그 중에 꼽으면 ‘데이 바이 데이’가 좋다. 데뷔를 했고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브라이언은 “‘가버려 너’ 라는 노래를 좋아한다. 슬픈 건데 저희가 공백 기간이 5년이었는데 공백기 바로 전에 나왔던 앨범이다. 공백기가 그렇게 길지 몰랐는데 말이 씨가 된 것 같았다. 쉬면서 이 노래를 들을 때 괜히 불렀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데뷔했던 곳에서 18주년을 맞이하니까 너무 기분이 좋다”며 감회에 젖었다. /mk3244@osen.co.kr
[사진] ‘두시의 데이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