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이 가진 장점과 단점은 무엇일까. 카드는 혼성그룹의 장단점을 모두 품으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알렸다.
2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그룹 카드(KARD) 컴백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카드는 신곡 '유인미'와 '트러스트 미' 무대를 선보이며 오랜만의 컴백에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데뷔 후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즐거웠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 비엠은 "LA에서 살다가 21세에 연습생 생활을 하며 5년간 가족과 떨어져있었다. 투어를 하다가 고향을 방문했다. 5~6년간 뭘 준비했는지 가족과 친구들에게 증명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전소민은 "1년간 많은 일을 했다. 혼성그룹이 만들어지기 전에 많이 불안했다. '오나나' 발표 이후 많은 관심을 받아서 그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고, 전지우는 "'올라올라' 무대를 보여드릴 때 울컥했다. 음원 발표 때는 실감이 안 났는데, 쇼케이스를 통해 첫 무대를 보여줄 때 벅찼다"고 답했다.
제이셉은 "첫 팬미팅이 기억이 난다. 처음 팬들과 마주해 대화를 나누는데 많은 관심을 받는, 순수한 에너지가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카드는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으며 13개국 25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했다. 많은 나라에 갔지만 카드 멤버들이 생각하는 '꿈의 무대' 혹은 '꿈의 나라'가 있을까. 전소민은 "아직 팬들을 모아놓고 한국에서 공연을 한 적이 없다. 그래서 팬미팅 식으로라도 조그맣게 공연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제이셉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 뮤지컬 '영웅'을 정말 감명깊게 봤다. 언젠가 내가 잘 되면 이런 곳에서 공연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비엠은 "그리스에 가서 공연을 해보고 싶다. 사진과 영상으로 봤는데 정말 아름답더라"고 설명했다.
혼성그룹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두근거리는 일이 있지 않냐는 질문에, 전지우는 "전혀 그런 것 없다. 오히려 더 친남매 같이 티격태격 장난치고, 배려는 배려대로 한다. 우린 비즈니스다"고 답했다.
한편 21일 오후 6시 공개되는 카드의 신곡 '유 인 미(You In ME)'는 트로피칼 하우스 스타일의 펀치감 있는 드럼 위로 강렬한 신스가 돋보이는 EDM곡이다./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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