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업자' 손흥민(25, 토트넘)이 도르트문트전서 선발 출격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 45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서 도르트문트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앞선 4경기서 3승 1무로 승점 10을 쌓으면서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주전 일부에게 휴식을 주고 무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가능하다.
도르트문트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손흥민은 선발 출전이 확실시된다. 이미 지난 18일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서 후반 15분만 소화하며 체력도 비축한 상태다.
유럽축구통계전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의 선발 출격을 점쳤다. 3-5-1-1 포메이션에서 처진 공격수로 해리 케인을 지원 사격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의 전망도 비슷했다. 3-5-1-1 전형을 예상하며 손흥민의 섀도우 스트라이커 출격을 전망했다. 다만, 파트너는 케인에서 페르난도 요렌테로 바뀌었다. UEFA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상 라인업을 올리며 손흥민과 함께 요렌테의 선발 출전을 관측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13일 도르트문트전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뽑아내며 부활포를 쏘아올렸다. 손흥민은 과거 레버쿠젠 시절에도 도르트문트만 만나면 펄펄 날며 '양봉업자'라는 기분 좋은 별칭을 얻은 바 있다.
손흥민이 다시 한 번 꿀벌 군단을 사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