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빵생활 시~작②] '원톱' 박해수, 신PD 고정픽에 응답하나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1.22 15: 19

얼굴은 정경호가 더 익숙한데 낯선 이름 박해수가 가장 앞에 있다. 심지어 원톱 수준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단다.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박해수가 신원호 PD의 부름에 응답할 수 있을까?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슈퍼스타 야구 선수 김제혁(박해수 분)이 뜻밖의 사건으로 교도소에 들어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감옥에 사는 사람들의 다양한 스토리를 그리는데 그 중심이 김제혁 역의 박해수다. 
단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출신인 박해수는 연극계에 터줏대감이다. 다양한 무대에서 맹활약했고 뮤지컬 분야도 접수했다. 영화에서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소수의견', '마스터'에서 관객들을 만나기도. 

그가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건 2015년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 속 이북 카리스마 넘치는 이지란과 이듬해 '푸른바다의 전설'에서 이민호를 잡는 형사 역을 맡았을 때다. 
그런 그가 신원호 PD의 러브콜을 받았다. 신원호 PD는 "박해수가 나오는 연극을 보러 갔다가 김제혁 역에 어울리는 얼굴과 연기력, 인성 덕분에 캐스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지도 면에서 박해수는 소위 말하는 A급 배우가 아니다. 그럼에도 연기력에서 누구보다 뒤지지 않아 신원호 PD의 선택을 받게 됐다. 정경호, 성동일, 최무성, 정웅인, 정수정, 임화영, 최성원, 정해인, 이규형, 유재명 등 쟁쟁한 배우들 이름 제일 앞에 선 그다. 
박해수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기존 드라마에서 많이 없던 소재를 다룬다. 우리가 잘 볼 수 없는 공간에서 이야기가 이루어진다.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드라마"라고 자신했다. 
신원호 PD는 그동안 '응칠'부터 '응사', '응팔'을 통해 서인국, 정은지, 이시언, 신소율, 정우, 유연석, 고아라, 손호준, 바로, 도희, 류준열, 박보검, 혜리, 고경표, 안재홍, 이동휘 등 보석을 대거 발굴했다. 
2017년 겨울, 그의 선택은 박해수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BH,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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