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베스트 11'을 수상한 조현우(대구)가 신태용 감독이 21일 발표한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국가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은 21일 축구회관 다목적회의실에서 명단발표 기자 회견을 열고 내달 9일부터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EAFF E-1 챔피언십에 참가할 24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조현우는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과 함께 골키퍼로 이름을 올렸다.
20일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 베스트 11' GK 부문 수상 직후 이어진 겹경사다. 조현우는 시상식에서 수원 삼성 신화용, FC 서울 양한빈과 함께 베스트 11 GK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기자단 투표에서 133표 중 63표를 얻어 47.4%의 득표율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현우는 2013년 대구FC에서 프로에 데뷔해 다섯 시즌 째 대구의 골문을 지키고 있는 원클럽맨이다. 지난 해 팀 승격에 힘을 보탰고 올 시즌에는 35경기 48실점, 10경기 무실점, 144선방(리그 1위)의 활약으로 대구의 K리그 클래식 잔류를 이끌었다. K리그 통산 144경기에 나서 175실점,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U-19, 20, 23 등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고 국가대표팀에는 2015년 처음 승선해 지난 14일 울산 문구축구경기장에서 세르비아를 상대로 성공적인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what@osen.co.kr
[사진] 대구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