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한라가 오지 이글스(일본)을 꺾고 아시아리그 2위로 점프했다.
안양 한라는 21일 안양 빙상장에서 열린 2017-2018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오지 이글스(일본)과 홈 1차전서 돌아온 골리 맷 달튼의 선방쇼와 1골-1도움씩을 기록한 신상우-베르니코프의 활약에 힘입어 5-0(1-0 0-0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한 안양 한라는 승점 39점으로 프리 블레이즈(일본, 37점)을 따돌리고 2위로 점프했다.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공격을 펼치던 안양 한라는 1피리어드 중반 선제골을 터트렸다. 순위 반등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안양 한라는 오지 이글스의 공격을 잘 막아낸 뒤 골 맛을 봤다. 1피리어드 13분 51초 파워 플레이 상황서 안양 한라는 신상우가 연결한 퍽을 수비수 에릭 리건이 골대 앞에서 강력한 리스트샷으로 득점, 1-0으로 앞섰다.
안양 한라 골리 맷 달튼은 오지 이글스의 공격을 철저하게 막아냈다. 동료의 부상으로 정신적으로 무장된 오지 이글스는 맹렬하게 만회골을 넣기 위해 움직였다. 하지만 안양 한라는 달튼 뿐만 아니라 선수 전원이 치열하게 공세를 막아내며 실점 없이 2피리어드를 마쳤다.
오지 이글스의 공격을 잘 막아낸 안양 한라는 3피리어드 시작과 함께 추가골을 터트렸다. 1라인에서 골을 터트렸다. 분위기를 바꾸며 공격적으로 경기를 펼친 안양 한라는 3피리어드 3분 49초 김기성의 패스를 받은 김상욱이 골대 정면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상대 골리를 따돌리며 득점을 뽑아냈다.
치열하게 경기를 펼치자 안양 한라는 운도 따랐다. 3피리어드 8분 57초 루슬란 베르니코프의 패스를 받은 이돈구가 센터라인 부근에서 문전으로 퍽을 띄웠고 그대로 오지 이글스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오지 이글스 골리 오노다 다쿠토는 추가 실점에 천장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안양 한라는 3피리어드 12분 46초 완벽한 패스웍을 통해 문전에 있던 신상우가 침착하게 득점, 4-0으로 달아났다. 또 안양 한라는 3피리어드 13분 57초 문전 혼전 중 베르니코프가 상대 골리를 완벽하게 속여내며 득점,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 10bird@osen.co.kr
[사진] 안양 한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