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과 표예진이 관계를 발전시키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만나면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챙겨주는 두 사람. 서로에게 설렘을 느끼는 모습에 시청자들도 흐믓해지고 있다. 두 사람의 분량이 더 늘어나기를 기대해본다.
21일 방송된 KBS 일일극 '미워도 사랑해'에서는 은조(표예진)에게 설렘을 느끼는 석표(이성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조는 돈이 필요해 석표 회사의 설문지 알바를 하기로 한다.
석표 역시 자신이 회사 대표라는 것을 숨기고 은조와 함께 현장에 나간다. 시장에서 설문지를 돌려 석표 회사 화장품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알아본다. 석표는 공황장애때문에 시장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입구에서 망설인다.
은조는 "또 어지럽고 힘드냐"고 묻지만, 석표는 강한 척 하며 앞서 걷다가 다시 돌아왔다. 결국 석표는 은조의 소매자락을 잡고 은조 뒤를 졸졸 쫓아 은조의 미소를 불렀다. 은조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아주머니를 끌어모았다.
은조의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던 석표는 흐믓한 미소를 짓다가 자신의 공황장애가 없어진 것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한편, 이날 부식(이동하)은 행자(송옥숙)가 천억 재산가라는 사실을 알고, 미애(이아현)에게 행자에게 잘해 주라고 하는 등 뭔가 꿍꿍이가 있는 모습을 보였다. / bonbon@osen.co.kr
[사진] '미워도 사랑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