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사랑·우정 아냐"..'꽃청춘' 위너가 보여준 팀워크 의미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11.22 06: 49

데뷔 4년차 위너가 그 어떤 팀보다 끈끈할 수밖에 없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대화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기 때문. 이들은 사소한 갈등도 빠르게 풀어나가며 진정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위너는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tvN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 위너'에서 옥수수와 청바지 구매로 갈등을 빚었다.
총무를 맡은 강승윤은 2.5달러짜리 옥수수 구매에도 민감해했다. 그러다 위너는 빠삐용 옷을 벗고 새로운 옷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승훈과 강승윤은 대표로 옷을 사러가게 됐다. 김진우, 송민호, 이승훈의 바지로는 이지웨어를 샀고 강승윤은 청바지를 구매했다.

이를 안 김진우는 강승윤의 청바지를 보고 화를 냈다. 옥수수 살 때 예민하게 굴더니 자기 바지만 비싼 것을 샀다는 이유였다. 이는 오해였다. 이승훈과 강승윤은 위너의 용돈에서 산 것이 아니라 제작진의 돈으로 구매했다.
친구들끼리 여행을 다니다보면 쉽게 일어날 수 있는 갈등이었다. 이에 송민호는 빠르게 이승훈에게 말했다. 중재자로 나선 이승훈은 멤버들을 불러 대화를 주도했다. 위너만의 다툼해결 방법이었다.
이렇게 간단히 갈등이 사라진 위너는 김진우가 구매해온 커플팔찌로 다시 팀워크를 다졌다. 강승윤은 "우리는 사랑, 우정을 떠나 팀워크다. 되게 웃긴 관계다. 집에서 같이 살면서 하루종일 말안할 때도 있다. 그러다 떨어져있으면 생각이 난다"라고 고백했다.
이처럼 위너는 언제든 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과 그럴 때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사실 가족도 다툼이 있듯, 매일 붙어있는 위너에게도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위너는 네 명의 다른 점들을 이해해주고 서로를 존중해줬다. 여기에 누군가가 항상 중재자가 되어 갈등을 풀어나갔기에 문제는 커지지 않았다.
위너는 이번에도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활짝 웃으며 천진난만하게 여행을 이어나갔다. 뿐만 아니라 언어, 숙소 등의 문제가 생겨도 누구 하나 물러서지 않고 똘똘 뭉쳤다.
'팀워크'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위너. 이들이 함께 해온 약 3년은 마냥 길지 않지만 이대로 쭉 간다면 '장수그룹'이란 타이틀은 거뜬할 것으로 보인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꽃보다 청춘 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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