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이번생은' 이민기의 고백불발, 말은 언제나 마음보다 늦다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11.22 06: 49

"말은 언제나 마음보다 늦다."
사랑은 역시 타이밍이었다. 이민기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려다 정소민에게 결혼종료 선언을 들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선 윤지호(정소민)가 남세희(이민기)와 고정민(이청아)의 사이를 알고 동요했다.

윤지호는 같이 자자는 남세희의 제안도 거절하며 혼자 끙끙 앓았다. 남세희 역시 고정민과 윤지호가 같이 일하게 되는 사실을 알고 고민에 빠졌다.
남세희는 자신으로 인해 윤지호가 피해를 입을까봐 걱정한 것이었다. 이에 결국 그는 고정민을 찾아가 윤지호를 작가로만 봐달라고 부탁했다. 
고정민은 남세희의 변화에 내심 섭섭해하면서도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는 남세희에 "작가님에게 고백해본 적 있냐. 너 나한테도 한 번 해준 적 없다"라며 "말도 사람 마음에 가야 살아 남는 거 아냐. 입 밖으로 뱉어야 가서 마음에 닿는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남세희는 고백을 결심했고 집에서 윤지호를 기다렸다. 그러다 남세희와 윤지호는 서로 말하려다 타이밍이 어긋났다. 이에 남세희는 윤지호에게 먼저 말하라고 했다.
그러나 윤지호는 "이제 우리 그만 계약을 종료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고 결국 남세희는 고백을 하지 못했다. 이어 윤지호는 "사랑이 커질수록 혼란이 커졌다"고, 남세희는 "말은 언제나 마음보다 늦다"라고 독백했다.
이처럼 남세희와 윤지호는 다시 달달한 로맨스로 돌아가는 듯했으나 엇갈리게 되면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남세희는 전 여자친구의 등장에도 흔들리지 않았지만 정작 윤지호가 속앓이를 해온 것이다.
남세희가 먼저 말만 했어도 사이를 회복할 수 있었을 터. 타이밍이 야속한 순간이었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의 주옥같은 대사들이 공감대를 자극하며 더욱 가슴 아프게 만들었다. 
이제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과연 남세희와 윤지호는 계약결혼을 정말 끝내게 될지, 아니면 정식결혼으로 뒤바꾸게 될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이번 생은 처음이라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