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금 극장가 판도가 바뀐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저스티스 리그'가 1위를 수성 중이나 화력이 세지 않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영화 '저스티스 리그'는 지난 21일 하루 동안 전국 6만 919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관객수는 127만 5905명이다.
지난 15일 개봉된 '저스티스리그'는 7일째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당초 예상보다 흥행 속도가 저조한 것도 사실. DC의 슈퍼히어로물인 '배트맨 대 슈퍼맨'이 기록한 225만여명, '원더우먼'의 216만여명을 동원하는 것도쉽지 않아 보인다.
북미에서는 개봉 첫 주 기대에 못 미치는 9600만 달러(약 1055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당초 예상은 1억1100만 달러(약 1220억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던 바다.
더욱이 오늘(22일) 개봉하는 현빈, 유지태 주연 범죄오락영화 '꾼'이 22일 오전 6시 30분 기준, 46.9%로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어 '저스티스 리그'의 1위 행진은 멈출 것으로 보인다. '저스티스 리그'는 11.5%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2위는 제 2의 '겟아웃'이라 불리는 할리우드 공포영화 '해피 데스데이'가 차지했다. 이날 2만 7967명을 동원하며 총 누적 관객수 109만 7937명을 기록했다. '7호실', '토르:라그나로크', '부라더'가 각각 3,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