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진행된 미래형 도로시스템 기반의 자율 협력 기술 시연에 참여해 자율주행차 기술 시연을 마쳤다.
경기도 여주 한국도로공사 기술시연도로에서 펼쳐진 이번 기술 시연은 자율자동차가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의 도로 인프라와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주행하는 테스트였다. 도로 인프라에서 제공받은 정보에 의해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움직여야 한다. 속도를 줄이거나 높여가면서 속도, GPS 위치, 기어정보 등의 데이터를 도로 인프라에 전송해야 한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20일 티볼리 에어 기반의 자율주행 자동차로 시연에 참가했다. 이 차는 V2X(Vehicle to Everything) 기능을 탑재해 도로 인프라와 통신을 한다. 도로 인프라가 주는 정보를 토대로 차선을 유지 또는 변경하며 차간거리와 속도를 유지하고, 돌발 장애물과 기상 악화에 스스로 대응 한다.
V2X는 자동차에 결합 된 자동차 네트워킹 기술로 지능형교통시스템(ITS)과 실시간 교통정보, 안전운행 경고, 교통흐름 정보 등을 교환하고, 다른 자동차와의 통신으로 협력 주행을 한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임시운행을 신청하고 인증시험을 통과해 자율주행 레벨 3의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바 있으며, 이번 자율주행 테스트에 참가해 운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쌍용자동차는 정부의 2020년 레벨 3 자율주행자동차 부분 상용화 목표에 발맞춰 지난 2014년부터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개발해 왔으며, 2015년 자율주행 자동차 시연 행사를 열었다. /100c@osen.co.kr
[사진] 기술 시연에서 선보인 티볼리 에어 기반의 자율주행 자동차. /쌍용자동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