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 알렉산더 스카스가드를 신작의 남자 주인공으로 발탁한 이유를 밝혔다.
21일(현지시각) 데드라인 등 외신은 알렉산더 스카스가드가 박찬욱 감독이 2018년 제작하는 영국의 BBC 드라마 '더 리틀 드러머 걸(The Little Drummer Girl)'의 남자 주인공으로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박찬욱 감독은 오는 2018년 BBC를 통해 신작 '더 리틀 드러머 걸'을 선보인다. '더 리틀 드러머 걸'은 '영국 스파이 소설'의 대부 존 르 카레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앞서 지난 1984년 다이안 키튼을 주연으로 영화화 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테러리스트'라는 제목으로 수입돼 상영됐다.
박찬욱 감독의 새로운 뮤즈로는 '레이디 맥베스'로 차세대 여배우로 떠오른 신예 플로렌스 퓨가 낙점된 가운데, 남자 주인공으로는 알렉산더 스카스가드가 캐스팅됐다. 알렉산더 스카스가드는 스웨덴의 국민 배우 스텔란 스카스가드의 아들로, 할리우드의 최고의 미남 배우로 떠오르는 배우다.
알렉산더 스카스가드는 영화 속에서 이스라엘 첩보 요원 베커 역을 맡는다. 박찬욱은 알렉산더 스카스가드를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자신의 진정한 감정을 내면에 숨기고 있는 수수께끼 같은 남자를 연기하는데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이외에 더 적절한 배우를 생각할 수 없었다"며 "나는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의 배우로서의 성장과 깊이, 치솟는 에너지가 '더 리틀 드러머 걸'을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려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박찬욱 감독의 신작 '더 리틀 드러머 걸'은 오는 2018년 제작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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