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꽃청춘' 위너 표 화해, 장수 아이돌의 가능성이 보인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1.22 09: 46

그룹 위너가 오해를 풀고 화해하는 모습으로 대화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줬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예능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 위너'(이하 꽃청춘 위너)에서는 프리맨틀 마트에서 장보기에 나서는 위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총무 강승윤은 2.5달러 옥수수 구매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적은 예산에 나중에 돈이 모자랄까 걱정이 됐던 것. 강승윤 또한 "걱정이 돼서 멤버들한테 싫은 소리를 하게 됐다"고 털어놓으며 "한 번쯤 터지지 않을까"라고 예상해 시선을 모았다.

그리고 이 예상은 곧 현실이 됐다. 빠삐용 옷을 벗기 위해 옷을 구매했는데 강승윤만 다소 비싼 청바지를 구매한 것. 특히 김진우는 "어이가 없네"라며 그토록 돈을 아끼던 강승윤인 자기 것만 청바지를 산 것을 보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강승윤 역시 "나도 마음이 상했다. 청바지를 입고 싶지 않다"고 했고 심각성을 느낀 송민호와 이승훈은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오해를 풀었다. 무엇보다 해당 바지는 위너의 용돈에서 산 것이 아니라 제작진의 돈으로 구매했다는 반전이 있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이들의 갈등 해소 방법이다. 아무리 화가 난 상태여도 멤버들은 서로의 대화를 끊지 않았다. 송민호는 "마찰이 있으면 중재자가 나타난다"며 "다 함께 이야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감정이 풀어진다"고 위너만의 화해 방법을 공개했다.
이후 위너는 김진우가 구매해온 커플팔찌로 다시 팀워크를 다졌고,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운전, 서핑에 도전하며 다이내믹한 하루를 보냈다. 다투고 화해하고, 그러면서도 넘치는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며 '꽃보다 청춘'의 색깔에 어울리는 시간을 보낸 것.
그중에서도 이날 위너가 보여준 팀워크는 이들이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는 그룹이라는 가능성을 보여줘 의미를 더했다. 이에 아직은 '청춘'인 이들이 '중년'이 될 때까지 함께 성숙해나가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수 아이돌로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 nahee@osen.co.kr
[사진] '꽃청춘 위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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