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마녀의법정’ 정려원이 만들어갈 속시원한 사이다 결말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11.22 10: 29

 ‘마녀의 법정’의 정려원이 특검보가 돼서 전광렬에 대한 응징에 나섰다. 종영까지 2회 남은 상황에서 속 시원한 사이다 결말을 예고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마녀의 법정’에서는 조갑수(전광렬 분)가 백상호(허성태 분)을 살해했다는 증거를 추적하는 마이듬(정려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녀’의 조갑수 역시 급이 다른 악역으로 살해는 물론 성접대와 횡령까지 온갖 범죄를 저지른 악역이다. 무엇보다 현직 시장으로서 정치 권력과 돈을 모두 가진 완전체다. 또한 직접 2인자를 살해할 정도로 치밀한 성격의 소유자. 그동안 다른 드라마에 수없이 등장했던 악역들 못지 않다.

‘마녀’에서 선택한 복수의 방법은 법과 제도에 의한 방법이다. 내부 고발자와 억울한 피해를 당한 사람들을 통해서 증거를 모으고 수사를 하고 있다. 마이듬 역시 조갑수의 만행에 어머니와 생이별한 상황이고 그의 범행을 막다가 검사 옷을 벗을 정도로 원한이 그 누구보다 깊다.
하지만 ‘마녀’는 사적인 복수가 아닌 정의로운 징벌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더욱 사이다. 조갑수의 범행은 실제 사회면에 등장하는 인물을 떠올리게 만들 정도로 현실적이다. 조갑수를 연기하는 전광렬의 카리스마로 인해서 그런 면은 더욱 부각된다.
그렇기에 판타지나 개인적인 감정에 치우친 복수가 아닌 사회의 법과 제도를 활용한 복수가 더욱 더 속시원하게 여겨질 수 있다.
여전히 현실은 어둡고, 시민들을 속이고 사기 친 이들은 고개를 뻣뻣히 들고 활보하고 있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정면으로 다루지 않았떤 여성과 아동 성범죄를 소재로 한 ‘마녀’가 끝까지 현실적이고 속시원한 복수로 시청자를 만족시킬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아이윌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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