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 개최가 불투명하다. MBC 측에서 무산은 아니라고 하나 개최 또한 확실하지 않다.
22일 MBC ‘연기대상’과 ‘연예대상’ 개최가 어렵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MBC 측에서는 “MBC는 현재 정상화 과정에 있다. 그래서 연말 시상식을 진행 할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해서도 예능국과 드라마국이 계속 논의를 하고 있다. 아직 결정이 난 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가요대제전’ 개최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연기대상’을 비롯해 ‘연예대상’ 개최가 확정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이 되니 올해 MBC ‘무한도전’이 꾸준히 진행하고 있었던 ‘정준하 대상 프로젝트’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이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여부도 ‘연예대상’의 개최에 달려있기 때문.
앞서 정준하는 자신의 SNS을 통해 ‘정준하 대상 프로젝트’에 대한 생각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저 정말 연예대상 1도 관심 없구요! 올 초에 재미삼아 ‘무도’의 큰 그림으로 시작한 전체 프로젝트니까 정준하 대상 프로젝트는 정말 잊어주세요”라며 “대상은 아무나 받나. 대상 받을 활약도 미미 항상 모든 걸 너그러이 이해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준하 대상 프로젝트’는 ‘무한도전’의 최대 과제가 된 상황이다. 지난해 1월 ‘행운의 편지’ 특집부터 장난처럼 시작된 ‘정준하 대상 만들기’ 프로젝트는 어느새 ‘무한도전’ 최고의 과제가 됐다. 아쉽게 2016년에 대상 받기에 실패한 정준하를 위해 ‘무한도전’은 2017년에도 정준하 대상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
정준하는 지난해 Mnet ‘쇼미더머니’에 MC민지로 출연하거나 북극곰을 만나 교감하고 뗏목 한강종주 특집을 통해 정준하가 어떻게 하면 대상을 탈 수 있는지 고민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미국 오디션 도전’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고 Mnet ‘프로듀스 101’에서 착안한 PD 오디션 ‘프로듀서101’을 진행 중이었다. 자신을 슈퍼스타로 만들어 줄 PD를 찾기 위해 MBC를 비롯한 타 방송사 PD들을 만나기도.
그런데 정준하가 암초를 만났다. 올해 ‘연예대상’이 개최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 ‘연예대상’이 개최된다고 해도 정준하 대상 수상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개최여부가 논의 중으로, ‘정준하 대상 프로젝트’는 곤란한 상황에 부딪힌 상태가 돼버렸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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