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잡는다'에서 리얼 액션을 선보이게 된 백윤식이 리암 니슨과의 비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백윤식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영화 '반드시 잡는다'(김홍선 감독) 인터뷰에 참석해 영화 속에서 나이를 무색케 한 액션 연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영화 '반드시 잡는다'는 충무로의 백전노장 백윤식과 성동일의 만남으로 주목받는 작품.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가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다. 젊은 배우들이 주연으로 나선 작품들에 맞서, 연기 경력만 합쳐 70년이 넘는 두 배우 백윤식과 성동일이 의기투합한 '반드시 잡는다'는 충무로에 울림을 준다.
월세 수금이 일상인 동네 터줏대감 심덕수 역을 맡은 백윤식은 추격전부터 액션까지, 대역을 거의 쓰지 않은 리얼 액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백윤식은 "처음에는 대역을 썼는데 모니터로 보니까 너무 아니더라. 내가 아니니까 감독도 아니지 않았겠느냐"며 "전부 내가 소화했다"고 밝혔다.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았다"는 백윤식은 "고통스러우면 못하지 않나. 그런데 운동효과도 내더라"고 껄껄 웃었다. 이어 "일부러 등산도 하고, 산책도 하는데 전혀 힘들지 않았다"고 강조한 백윤식은 "'오늘은 운동을 좀 하는구나' 생각하면서 가파른 길을 올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백윤식의 액션은 지난 2008년 개봉한 '테이큰'의 리암 니슨의 열연과 비교되기도 한다. 딸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전직 특수요원 역을 맡은 리암 니슨, 그리고 자신의 맨션에 입주한 어린 세입자를 구하기 위해 끝까지 범인을 추격하는 터줏대감 백윤식, 그야말로 '끝까지 가서 반드시 잡는' 두 남자의 사투는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한국판 리암 니슨이라는 평가에 대해 백윤식은 "너무 갖다 붙인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웃으며 "그래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가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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