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현진, 양세종, 김재욱이 '사랑의 온도'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가 지난 21일 모두의 해피엔딩을 그리며 종영됐다. 이현수(서현진 분)와 온정선(양세종 분)은 굿스프에서 가족, 지인들을 초대해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 이현수와 지홍아(조보아 분)의 드라마는 성공했고, 사랑 역시 이뤄냈다. 삐걱거리던 가족 관계, 우정, 사랑 등 모든 것이 잘 봉합이 된 해피엔딩이었다.
이현수 역을 맡은 서현진은 SBS를 통해 "한여름에 시작해서 벌써 가을이 다 지나갔다. 그동안 사랑해주신 분들 감사드린다. 특별하게 애정해주신 분들도 많았던 거 같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을 이현수와 온정선을 계속해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종영소감을 전했다.
또 온정선 역의 양세종은 소속사 굳피플을 통해 "뜨거운 늦여름부터 찬바람이 부는 겨울까지 계절이 두 번 바뀌는 동안 온정선과 함께했다. 종영을 했다는 사실이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내일도 굿스프로 출근해야만 할 것 같은 허전한 기분"이라며 온정선을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온정선과 온수커플에 따뜻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매 순간 감사했고, 설레고 행복했다"며 "온정선과 함께한 시간은 잊지 못할 것 같다. 작지만 또 한 발을 내딛은 기분이다. 시청자 여러분들도 따뜻한 온정선의 온기에 힐링 받으셨던 시간이었기를 바란다. 한발 성장한 더 좋은 연기로 찾아뵙겠다"라고 말했다.
박정우 역의 김재욱은 "그동안 '사랑의 온도' 많이 시청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여러분 감사드린다. 스태프와 배우들이 많이 고생하면서 찍은 작품이라 이렇게 끝나는 게 마음이 안 좋다. 다음에 더 좋은 작품을 통해서 빨리 찾아뵐 수 있길 기대하겠다"라고 담담하지만 묵직한 종영소감을 남겼다.
이 외에도 지홍아 역의 조보아는 "촬영하면서 좋은 배우 분들과 연기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고, 스태프 분들이 잘 챙겨주셔서 추운 날씨에도 따듯하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얄미운 홍아를 끝까지 지켜봐 주신 시청자 분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독특한 사투리 연기로 주목 받았던 황보경 역의 이초희는 "촬영장에 가는 것이 기다려질 정도로 매 순간이 즐거웠다. 가을부터 겨울이 되기까지 약 3개월 동안 함께했던 ‘사랑의 온도’, 그리고 경이와 헤어지려고 하니 왠지 허전한 마음"이라며 "시청자분들의 응원 덕분에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애정 어린 종영소감을 밝혔다. /parkjy@osen.co.kr
[사진] '사랑의 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