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0, FC바르셀로나)가 과연 다른 클럽 유니폼을 입는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
바르셀로나 동료인 이반 라키티치(29)는 22일(한국시각) 기자회견 도중 메시 관련 질문에 "메시가 팀에 머물 것이라고 100%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메시와 바르셀로나는 오는 2018년 6월까지 계약을 맺은 상태다.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하비에르 타바스 회장이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새롭게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다.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메시와 바르셀로나가 지난 7월 4년 재계약에 합의한 상태라고 전하고 있다. 하지만 메시가 계약서에 최종적인 사인을 하지 않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라키티치는 "메시는 클럽 뱃지의 일부"라면서도 "나는 그가 팀에 머물 것이라고 확신한다. 메시는 단지 중요한 선수가 아니다. 그 이상이다. 그의 경력을 본다면 그가 바르셀로나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나는 메시가 팀에 머물거나 혹은 떠날 것이라고 100% 장담할 수는 없다. 그것은 그의 결정이며 각자의 생각과 행동을 존중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우리는 팬들이 그의 사진을 보고 그와 악수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 역시 그렇다. 나는 내일 메시와 함께 뛰고 싶다. 3년, 5년 후에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라키티치는 "한가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그가 팀원으로 머물길 바란다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그를 지지하며 그와 함께 즐기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지금까지 읽고 말한 것을 보면 일이 잘풀리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회장과 메시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 그가 우리와 함께 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3일 새벽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유벤투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1차전에서는 바르셀로나가 유벤투스를 3-0으로 눌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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