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2018시즌 대비 새 판 짜기에 나섰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2일 미야자키 캠프에서 "내년 코치진 구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라며 "수석 코치는 이강철 2군 감독이 맡는다"고 밝혔다.
올 시즌 종료 후 두산은 많은 코치 유출을 경험했다. 수석코치를 맡았던 한용덕 코치가 한화 이글스 감독으로 떠났다. 이와 함께 강인권 배터리코치, 전형도 주루코치도 함께 한화 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많은 코치 유출이 있었던 만큼, 두산은 발 빠르게 새롭게 코치 구성을 시작했다. 우선 한용덕 수석코치의 빈자리는 이강철 2군 감독으로 채울 예정이다. 이강철 코치는 넥센 히어로즈에서 수석코치를 역임했던 경험이 있고, 이번 APBC 대표팀에서도 투수코치를 했던 만큼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2014년까지 롯데에서 뛰다 은퇴해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던 조성환 코치를 영입했다. 조성환 코치는 1군 수비 코치 보직을 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올 시즌을 끝으로 한화에서 은퇴한 조인성도 배터리코치로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김태형 감독은 "마무리캠프가 끝나고 다가오는 12월에 구체적인 코치진 보직을 확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