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시상식의 시즌이 됐다. SBS, KBS, MBC 지상파 3사에서는 매해 연기, 연예, 가요 시상식을 각각 개최해오고 있는 바. 올해는 KBS와 MBC가 총파업을 겪으면서 시상식에도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그중 가요시상식의 경우 3사 중 두 곳에서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SBS ‘가요대전’과 MBC ‘가요대제전’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반면 KBS '가요대축제'의 경우에는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 9월 4일, KBS와 MBC는 총파업에 돌입했다. KBS의 경우 현재 파업이 끝나지 않았으며, 지난 21일 KBS 예능 부장과 팀장 급 11인이 보직사퇴를 선언했다. 사실상 시상식을 만들어갈 전문 인력이 없는 상황이다.
같은 날 총파업에 돌입한 MBC의 경우 지난 13일 파업 종료와 함께 방송 정상화를 선언했다. 각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 등도 다시금 제자리를 찾고 있으며, '가요대제전'의 경우 정상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파업과 무관한 SBS에서는 오는 12월 25일 '가요대전' 진행을 예정하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KBS, SBS,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