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밖은 위험해’ 등 정규 편성을 기다리고 있던 MBC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올해가 아닌 내년에 본격적인 정규 편성 논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OSEN 취재 결과, 올해 MBC 예능 라인업은 별다른 변동 없이 현재 편성된 프로그램만으로 운영된다. 이는 최근 끝난 MBC 총파업 여파다. 아직 새 사장 취임 등의 문제가 남아있어 내부 상황이 정돈된 뒤 내년에 본격적인 편성 논의를 진행한다는 게 현재 MBC의 방침이라는 것.
특히 MBC 하반기 주목을 받았던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이불 밖은 위험해’도 올해 정규 편성이 어려울 전망. ‘이불 밖은 위험해’는 연예계 대표 집돌이 연예인들의 특별한 휴가를 담은 3부작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상우, 강다니엘, 시우민, 용준형, 박재정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이불 밖은 위험해'는 올해 정규 편성이 유력했다. 하지만 MBC 내부 사정으로 인해 현재 정규 편성 논의는 되지 않고 있다.
다만, 현재 방영을 기다리고 있는 파일럿 프로그램들은 충분히 방송 가능성이 있다는 전언이다. MBC 예능국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정규 편성하는 것보다 내부 정상화가 끝날 때까지 현재 남아있는 프로그램들에 집중할 예정이다. / yjh0304@osen.co.kr
[사진] ‘이불 밖은 위험해’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