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을 시작으로 배우 장동건 고소영 부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스타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포항 지진 피해 주민들을 위해 기부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는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수많은 피해가 생겨난 가운데 스타들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어 훈훈함을 자아낸다.
가장 먼저 '국민 MC' 유재석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00만 원을 기부해 시선을 모았다. '기부 여왕' 이영애 또한 1억 6백만 원을 한국장애인재단에 기탁했으며, 동방신기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5000만 원을 쾌척했다. 박신혜도 홍보대사로 있는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장윤정 또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5000만 원을,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 이동국 선수는 포항시에 K리그 우승 포상금 중 일부인 5000만 원을, 시미즈 에스펄스 정대세 선수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0만 원과 함께 추운 겨울을 맞아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패딩점퍼를 기부했다.
부부의 선행도 눈길을 끈다. 설경구 송윤아 부부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50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했으며, 장동건 고소영 부부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을 기탁했다.
이 외에도 '스타 작가' 김은숙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00만 원을, JTBC 장성규 아나운서가 30만 원씩 3년간 넣어온 적금을 털어 재해구호협회에 1000만 원을 보냈다. 또한 강다니엘 팬카페 갓다니엘과 세븐틴 우지의 우지팬연합이 각각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300만원 씩 성금을 선사했다.
이처럼 많은 스타들의 따듯한 손길이 이어지면서 포항 지진 피해 주민들을 위한 기부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이들 모두 그동안 틈틈히 선행에 앞장서왔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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