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컴백 후 15일"…세븐틴이 세운 자체최고기록史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1.22 16: 30

아이돌 그룹 홍수 속에서 치열한 대결은 불가피하다. 그 과정에서 성패가 결정되고, 누군가는 떠오르며 또 다른 이는 가라앉는다. 그런 와중에 매 활동마다 자체최고기록을 경신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그 어려운 일을 해내는 그룹이 있으니 바로 플레디스 소속 13인조 아이돌 그룹 세븐틴이다. 지난 6일 발매한 신보 '틴 에이지'로 또 한 번 자체최고기록을 경신하는 이들의 행보는 분명히 흥미롭다. 
발매 첫 주간 세븐틴의 음반판매량은 총 21만 5669장으로, 한터차트 주간차트 1위(11월 6일~12일), 일간차트 1위(11월 9일~12일)를 기록했다. 가온차트에서도 마찬가지. 주간앨범차트 1위, 소셜차트에서는 2위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이같은 음반판매량은 엑소, 방탄소년단, 워너원의 뒤를 잇는 기록이다. 대개 보이그룹이 10만장을 기준으로 팀의 성패를 점치는 것을 미뤄봤을 때 세븐틴의 결과물은 상당히 놀랍다. 톱 보이그룹이라 불리기 어색함 없는 결과다.
해외에서도 반응 뜨거웠다. '틴 에이지'는 빌보드 월드 앨범차트 1위에 오르며 기세 입증했고, 일본 오리콘 차트 주간 해외음악앨범 차트 2위, 전체 주간 앨범차트 5위에 올랐다. 
아이튠즈에서도 마찬가지. 17일 기준, '틴 에이지'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K-POP 앨범차트 5위에 올랐고 노르웨이 K-POP 앨범차트 2위,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뉴질랜드 K-POP 앨범차트 3위 등에 랭크됐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에서도 세븐틴의 인기가 상당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11월 음원차트 빅뱅에도 불구, MBC 뮤직 '쇼챔피언', KBS 2TV '뮤직뱅크'에서 1위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저력을 드러내기도. 슈퍼주니어 블락비 EXID 등이 연이어 출격한 가운데서 거둬들인 값진 성과다. 
이렇듯 세븐틴은 매 활동마다 성장세를 거듭하며 착실히 자체최고기록을 경신 중이다. 뭐든 꾸준한 게 어려운 법이지만, 세븐틴은 그 어려운 것마저 가능케 만들고 있다. 완연히 톱 보이그룹 반열에 오른 이들이 향후 어떤 기록으로 세상을 놀라게 할지, 이들의 역사는 현재진행형이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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