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라이머 "아내, 악플 익숙치 않아..결혼이슈 조심스럽다"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11.22 17: 05

 브랜뉴뮤직 수장 라이머는 올해 그 누구보다 뜻깊은 시간들을 보냈다. 소속 아티스트들이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쇼미더머니6' 등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물론 안현모 전 기자와 결혼까지 하게 됐다.
여기에 라이머는 지난 2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소속 아티스트 한해, 키겐, MXM과 함께 출연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강인한 모습과 달리 따뜻한 면모를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
라이머는 한해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눈물을 흘리는가하면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그의 프러포즈까지 재조명받으며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다음은 라이머와의 일문일답.
Q. '비디오스타' 방송에서 프러포즈가 많이 화제가 됐다.
A. 한해가 요즘 워낙 입담이 늘었다. 그렇다보니 재미를 위해 오글거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 소속 아티스트들이 다함께 모여 즐겁게 했다. 세시간 전부터 리허설을 하며 서프라이즈로 준비했다. 감동적인 프러포즈였는데 의미가 퇴색된 것 같다.(웃음) 나한테는 뜻깊은 순간이었다.
Q. 올해 결혼과 일 두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바쁘게 보냈다. 제일 보람찬 일은 무엇인가?
A. 사실 저 개인적으로는 결혼이 제일 큰 일이었다. 결혼만큼 인상깊은 일은 없을 것이다. 다만 결혼이 이슈가 되면서 안좋게 보시는 분들도 계시더라. 주변에서 먼저 물어보셔서 답을 한 것인데 먼저 자랑한 것처럼 내비쳐서 난처할 때도 있다. 점점 조심스러워진다.
Q. 그런 점은 아내도 속상할 것 같다.
A. '비디오스타'가 방송되기 전날 '아메리칸뮤직어워드'가 열렸다. 아내가 생중계 진행을 맡게 되면서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다. 그래서 반응도 좋았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비디오스타' 방송이 됐는데 악플이 있더라. 나는 쭉 이 쪽 일을 해온 사람이라 별로 개의치 않는데 아내는 아직 익숙하지 않다. 그렇다보니 나도 속상하더라.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Q. 어제, 오늘 제주도로 워크샵을 다녀왔다고 들었다.
A. 보람차게 워크샵을 잘 마무리했다. 우리 회사식구들 전체가 간 것이 아니라 브랜뉴보이즈 관련 신인개발본부팀만 따로 갔다. MXM과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방송도 다함께 시청하며 꼼꼼히 모니터했다.
Q. 한해는 EXID 하니와 콜라보음원을 발표한다.
A. 하니를 적극적으로 추천한 것이 나였다. 하니가 평소 노래를 잘부르는 친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신사동호랭이에게도 칭찬을 많이 들었다. 뿐만 아니라 한해와 비주얼적으로도 잘 맞을 것 같았다.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만 봐도 좋은 '케미'가 나오더라. 노래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전의 하니가 불렀던 노래와 다른 점이 있을 것이다.
Q. 워너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대휘, 박우진과는 어떻게 지내고 있나?
A. 당연히 연락하면서 응원하고 있다. 시간이 날 때면 가끔 사무실로 놀러온다. 이번 컴백을 하기 전에도 사무실에 와서 함께 얘기를 나눴다. 어제 방송에서 MXM에게 용돈을 준 내용이 언급됐다. 섭섭해하시는 팬분들이 계시더라. 이대휘, 박우진에게도 '뷰티풀' 활동시작 전에 똑같은 금액의 용돈을 줬다.(웃음)
Q. 연말계획은 어떻게 되나?
A. 가장 큰 것은 12월 22일 열릴 브랜뉴콘서트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행사다. 올해 특별히 큰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나 자신도 굉장히 기대하고 있고 현재 콘서트를 잘 끝내야겠다는 마음 뿐이다.
또 다같이 패밀리 프로젝트 싱글도 한창 열심히 준비 중이다. 한해도 새 싱글발매를 앞두고 있고 양다일도 12월 새 정규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비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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