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자신 있어요"
10인조 펜타곤이 '대세' 보이그룹 대열에 합류할 준비를 마쳤다.
22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펜타곤의 새 미니 5집 '데모_02'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후이를 비롯해 홍석, 이던, 진호, 유토, 키노, 우석, 여원, 신원, 옌안이 취재진 앞에 섰다.
미니 4집 '데모_01' 활동 이후 2달 만에 초고속 컴백을 이룬 펜타곤이다. 지난 앨범에 이어 이번에도 수록곡 모두 펜타곤 멤버들이 완성했다. '자작돌' 타이틀을 다시 한번 확고히 한 셈.
타이틀곡은 리더 후이의 작품인 '런어웨이'. 후이는 "지난 앨범 활동곡인 '라이크 디스'랑 비슷한 느낌으로 이어지는 곡이다. 앞서 10대의 불안한 청춘을 노래했다면 이번엔 좀 더 남성적인 20대의 청춘을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포인트 안무는 토르의 망치 춤이다. "런어웨이"라는 후렴 끝부분과 함께 멤버들이 힘차게 바닥을 딛고 하늘을 향해 주먹을 뻗는 안무가 인상적. 멤버들은 "안무가 제이블랙이 도움을 줬다"고 자랑했다.
이번 앨범에는 키노가 만든 '바이올렛'을 시작으로 타이틀곡 '런어웨이', 흥겨운 레게 기타가 더해진 '올 라잇', 래퍼 라인의 '프리티 보이즈', 보컬 유닛의 발라드곡 '머물러줘'가 담겨 있다.
후이는 "두 번째로 전곡 자작곡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개개인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드리면서 팀을 이루고 있다. 그게 바로 펜타곤의 색깔이다. 개개인의 색깔 10개가 모여서 또 다른 우리의 색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펜타곤은 갓 데뷔 1주년을 넘겼다. 하지만 벌써 발표한 앨범이 5개나 된다. 멤버 여원은 "자작곡이 가능한 멤버들이라 1년 새 앨범 5개가 나올 수 있었다. 쉬지 않고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미소 지었다.
펜타곤의 지난 앨범 목표는 응원 하트 1만 개 달성이다. 후이는 "지난 활동 때 이 목표를 이뤘다. 이번엔 벌써 1만 개가 넘었다.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 1위 후보에 올라가고 싶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이어 그는 "이번 타이틀곡 '런어웨이'를 만들기 위해 7곡을 썼고 그중 가장 좋은 노래를 들고 왔다. 그 만큼 자신 있다. 많은 사람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펜타곤의 신보는 이날 오후 6시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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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