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락비가 1년 7개월만에 뭉쳤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에 1년 7개월만에 블락비가 출연했다.
블락비는 화려한 근황을 전했다. 지코는 서울시가 만난 명사로 선정돼서 박원순 시장과 인터뷰를 했다. 박경은 혼자서 광고를 찍을 정도로 잘 나갔다. 피오 역시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면서 활약했다. 데프콘은 "이제 사업가 느낌이 많이 난다"고 변한 소감을 전했다.
1년 7개월만에 블락비는 '쉘 위 댄스'로 컴백했다. 이날 신곡 소개를 맡은 이는 피오. 하지만 정형돈은 신곡 소개 커닝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에 블락비 멤버들은 입을 모아서 신곡 소개를 맞추는 재미난 광경을 보여줬다.
데뷔 7년차인 안재효는 자신의 파트도 제대로 부르지 못했다. 안재효는 가사도 틀리고 반복해서 실수를 했다. 안재효는 "판을 깔아놓으면 제가 잘 못한다"며 "7년이 됐으면 잘해야되는데 답답하다"고 털어놨다.
블락비는 '허' 2배속 댄스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태일과 지코가 조금 실수가 있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군무는 흐트러졌지만 흥만큼은 최고였다.
' 쇼미 더 사카' 에서 미션에 성공한 멤버들에게 사장님의 개인카드로 원하는 물건을 사주는 것. 태일은 컴퓨터 본체, 비범은 최신형 휴대폰, 피오는 요리 도구, 지코는 침구 세트, 박경은 건강검진, 유권은 골드바, 재효는 전동릴을 선택했다. 하지만 녹화장에 등장한 카드는 멤버들의 개인 카드였다.
실제 진행된 코너는 블락비가 쏜다 '쇼미 더 개카'로 데뷔 7년차 이상이 된 아이돌에게만 진행되는 코너로 멤버들이 다른 멤버에게 선물을 해주는 것이었다. 첫 번째 카드의 주인공은 지코였다. 지코의 장점은 관찰력이었다. 지코가 30초동안 멤버들을 관찰하고 30초 뒤에 멤버들은 외향을 변화시켜야 했다. 지코가 변화된 모습을 맞추지 못하는 멤버에게 선물을 주는 것이었다.
지코가 제일 먼저 변화를 눈치 챈 사람은 재효. 지코는 피오와 박경의 변화를 찾아냈다. 태일과 유권과 비범은 2차전에 돌입했다. 지코는 비범과 태일의 변화를 단숨에 맞췄다. 결국 유권의 변화를 맞추지 못한 지코는 개인카드로 골드바를 선물해야했다.
2번째 카드의 주인은 피오. '사랑의 온도'에 출연한 피오의 온도를 맞추는 퀴즈가 이어졌다. 피오의 체온은 37.1도. 37.2도를 적은 재효가 정답을 맞췄다. 그 결과 피오가 재효에게 낚시 용품을 선물하게 됐다.
마지막 카드의 희생양은 태일이었다. 블락비는 멤버 전원이 태일의 덕후라고 알려졌다. 태일의 심장박동수를 가장 많이 올리는 이가 상품의 주인공이 됐다. 피오는 트와이스를 언급하면서 111까지 박동수를 올렸다. 박경은 군대 영장이 나왔다고 말했다. 무려 158까지 박동수가 상승했다. 유권은 군대 언급을 이어가면서 화를 냈다. 태일은 "솔직히 영장은 이제 금지다"라고 호소했다. 결국 박경이 우승을 차지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주아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