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의 한 세트 패배는 이변의 예고편이나 다름없었다. 담원 게이밍이 제대로 사고를 쳤다. LCK로 돌아온 콩두 몬스터로 담원 게이밍의 제물이 됐다.
담원은 22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KeSPA컵' 1라운드 콩두와 8강전서 강력한 압박 전술을 펼치면서 2-1로 승리했다. 담원은 오는 26일 진에어와 2라운드 8강행 티켓을 두고 자웅을 겨루게 됐다.
적극적으로 전투를 유도한 담원이 1세트부터 콩두를 무너뜨렸다. 라인전과 한 타 구도에서 담원이 콩두를 시작부터 압도하면서 23-9로 마무리했다. 콩두가 버티면서 역전을 노렸지만 경기 시간만 늘리는 모양새 밖에 안됐다.
콩두도 반격에 나서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에지' 이호성이 라이즈로 분전하면서 1세트 완패를 만회했다.
한 세트씩 주고 받으며 1-1로 팽팽한 상황에서 담원 게이밍이 3세트서 이번 KeSPA컵 첫 파란을 연출했다. 담원은 14분 한 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쥐었다. 일격을 당한 콩두는 일방적으로 몰렸다. 담원은 27분 콩두의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1라운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