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은혜가 처음으로 기쁨이와 함게 산책에 성공했다. 윤은혜 역시 애견카페에 처음으로 방문하면서 도전에 성공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에서는 이수경과 윤은혜의 반려견과 함께 하는 라이프가 공개됐다.
이수경은 네마리 반려견들과 함께 가을 소풍을 떠났다. 무려 네마리의 견공들과 함께 산책에 나선 이수경은 시작부터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파마는 산책을 하면서 끊임없이 짖었다. 파마는 사회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퍼스널 스페이스가 다른 개들에 비해 넓었다. 따라서 자기 영역이 침범 당했다고 생각해서 계속 짖었다.
이수경은 네마리의 강아지를 돌보다가 완전히 지쳤다. 결국 이수경이 도움을 요청한 사람은 오연아. 오연아는 16년차 애견인 답게 능숙하게 강아지 네 마리를 돌봤다.
쉴 새 없이 짖는 파마의 문제 행동을 교정하기 위해서 전문가 설채현이 떴다. 파마는 설채현의 등장에 따라서 이수경에게 달라붙어서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심각한 분리불안을 겪는 파마를 위해서 설채현은 '해주세요' 교육 시범을 보였다.
이수경 역시 파마의 '해주세요' 교육을 실시했다. 파마 역시도 금새 교육 효과를 누렸다. 파마의 변화에 이수경은 물론 스튜디오에 있는 이들도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오연아 역시 파마의 교육을 위해서 협조했다. 오연아는 파마를 불안하게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불안하게 만들었다. 단 두 시간만의 변화였다.
훈련을 거친 이후 본격적으로 사람이 많은 곳에서 산책에 나섰다. 파마는 낯선사람이 수없이 지나가는 상황에서도 짖지 않았다. 두 시간 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설채현은 "반려견 교육은 인내심이 중요하다"며 "반려견주가 교육을 받는 것 역시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은혜는 5개월차 기쁨이와 함께 첫 산책에 도전했다. 윤은혜는 경계심이 많은 기쁨이에게 처음으로 리드줄을 착용시키고 집안에서 산책 연습을 했다.
윤은혜는 기쁨이에게 빗질을 하기 위해서 시도했다. 하지만 기쁨이는 빗질을 시종일관 거부했다. 결국 간식을 주자 순순히 빗질을 당했다. 윤은혜가 외출 준비를 하는 동안 혼자 남은 기쁨이는 거울 속 자신을 바라봤다. 이수경은 "강아지들도 거울을 보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강아지는 냄새로만 사물을 식별하기 때문에 자신을 인지하지 못했다.
드디어 밖으로 나온 기쁨이는 처음에 망설였지만 이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산책의 기쁨을 누렸다. 거칠고 험난한 길은 물론 달리기까지 거침없이 산책을 했다. 산책을 마친 윤은혜와 기쁨이는 친구들이 많은 반려동물 카페를 찾았다.
평소 낯을 많이 가리는 윤은혜에게도 처음으로 친구들을 만나는 기쁨이에게도 큰 도전이었다. 기쁨이를 처음 보는 친구들은 기쁨이를 반겨줬다. 하지만 기쁨이는 처음에는 친구들을 낯설어했다. 기쁨이는 뒤늦게 친구들에게 인사를 했다. 기쁨이는 처음 만난 친구들을 보고 인사법을 배웠다. 반려견은 다른 강아지 뿐만 아니라 사람의 행동을 보고 배우는 경우도 있었다. /pps2014@osen.co.kr
[사진] '개냥' 방송화면 캡처